제목 우리 아빠 이름은 아빠예요.
작성자 house201
작성일자 2013-04-02
조회수 1725
 
 지난 일요일, 게스트하우스 201을 찾았던 꼬마 손님.
 
 엄마, 아빠, 누나 가연이, 그리고 막둥이 경훈이가 201을 찾았습니다.
어디선가 말없이 등장하는 슈퍼맨처럼 경훈이는 툇마루에 앉았다가 계단에 올라갔다가, 주방에 나타났다가...
201 이곳저곳에서 참으로 재미나게 노는 것처럼 보.였.습.니.다.(어른인 제 눈에 그래 보였을 뿐,
막상 5살 꼬맹이 아이의 속내는 모를테지요. 너무 지루해 그렇게 돌아다녔는지 말입니다.)
 
옥상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데,,, 5살 꼬맹이가 묻습니다.
 
"이모 이름은 뭐예요?"
 
5살 꼬맹이에게 받아보기는 처음인 질문. 한참을 웃었습니다.
 
"응. 이모 이름은 윤정흠이야. 니 이름은 뭐니?"
 
아이는 자기 이름을 안다는 것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는 듯 우렁차게 대답합니다.
 
"김경훈이요..."
 
"아이고, 똑똑하다, 경훈이... 그럼 아빠 이름은 뭐니?" (전 당연히 알고 있었지요. 아버님이 예약을 하셨으니까요.)
 
경훈이가 경상도 억양이 살짝 묻어나는 목소리로 더욱 우렁차게 대답합니다.
 
"우리 아빠 이름은 아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