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드 big fan from New York
작성자 guest201
작성일자 2015-05-04
조회수 1804
한류한류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오늘 신문을 보니 삼성이 캘럭시 스마트폰 판 것보다 한류관련상품 판매수입이 높다나 어쨌다나 하더니만...
 
그 한류라 하면 우리는 그저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를 떠올리지요? 남미에서의 슈쥬 사랑이나 이란의 대장금 열풍은 예외라 여기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 뉴욕에서 온 한드 광팬이 또 다른 사실 하나를 이야기 합니다.
 
시카고에서 자라 뉴욕에서만 30년 살았다는 이 30대로 보이는 50대 초반의 미국여인네 둘.
 
밤마다 일찍 들어와 불을 끄고 잡니다. 근데 불을 꺼졌는데, 방에서 킥킥대는 소리가 가끔씩 납니다. 무슨 그리 재미난 얘기를 하나 싶어 다음날 오지랖 넓은 201 쥔장이 묻습니다.
 
얘기하느라 웃는게 아니랍니다. 송지효외 최진혁이 주연한 케이블 드라마 <응급남녀>를 보느라 그렇답니다.
 
이런이런.. 한국 드라마 안본게 없습니다. 아랑사또전, 펀치, 힐러 등등 제가 보지 않은 드라마 이름을 줄줄이 댑니다. 커피프린스가 favorite darama라기에 근처 그 카페가 있다고 알려주니 좋아서 방방 뛰네요~
 
미국의 평범한 시골 아주머니들도 아니고, 최첨단의 뉴요커들이(맞아요~우리가 sex in the city에 열광했던 그 세련미 흘러넘치는 도시말입니다.) 커피프린스를 보며 가슴졸이고, 남녀주인공들이 키스를 언제하나 가슴 졸이며 보는 장면, 상상이 되십니까?
 
저희집에 머무는 5일 내내, 응급남녀를 보면서 그 쫄깃한 줄거리를 매일 아침 쫄깃하게 설명하던 모습이란...
 
응... 어제 둘이 드뎌 마음을 확인했어.
응... 어제 둘이 드뎌 키스했어.
 
응. 이제 2회 남았는데.. 끝나면 아쉬워서 어쩌지??? 등등등
 
상상이 되세요? 저는 처음에는 너무너무 낮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재밌게 봤던 드라마들을 추천하기 시작했답니다.
 
미국인인듯 미국인같지 않은 미국인같은 그녀들. 떠나기 전날..
 
코딱지만한 마당 곳곳에 꽃들이 만발한 그 풍경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그녀들이 꽃화분을 선물로 줍니다.
(네~ 저희집 손님들 중에는 떠날 때 꽃 화분을 선물로 주시는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열심히 화단 가꾸는 이 쥔장이 보기 좋다면서요~)
 
ㅠㅠ. 우리 계속 연락해요~ 제가 드라마 열심히 보고 또 추천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