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Guesthouse 202가 오픈했어요~
작성자 guest201
작성일자 2014-03-04
조회수 3478
2014년 3월 4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게스트하우스 201 쥔장입니다.
 
여러분.. 모두들 안녕들 하십니까?
 
너무도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아서 201 소식을 궁금해 하신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죄송합니다.
 
지난 겨울.. 201 쥔장은 너무도 바빴답니다.
어리버리한 1년간의 한옥 게스트하우스 쥔장의 생활이 차차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편안한 생활을 누리던 즈음..
 
소박한 제 집을 아껴주셨던 많은 가족분들이 다시 오시기 위해 문의를 주셨을 때 "객실이 마감되었는데.. 어쩌죠?"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너무 속상하고 죄송해서..
 
(이는 작디 작은 게스트하우스 201에 방이 몇개 없기 때문이랍니다. 근데 이는 비단 저희집만 너무 작아서 그런건 아니고요.. 북촌에 있는 한옥집의 평균 대지 평수가 30평임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 객실수가 3개~5개 사이예요.~)
 
큰 사고를 하나 쳤습니다.
 
우연히 집 앞에 있는 부동산을 지나가다가 무심코 "예쁜 한옥집이 있을까요? "라고 여쭤봤더니... 인상 좋으신 부동산 사장님이 저를 북촌 3경 앞에 있는 아담한 한옥집으로 데리고 가십니다. 처음 그 집을 본 순간.. 아~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와 이재훈이 함께 시간을 보냈던 빈 한옥집이 떠올랐답니다. 붉은 빛의 홍송으로 지어지닌 아기자기한 ㅁ자 한옥.
 
고민할 것도 없이 10시에 집을 보고는 12시에 계약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제 바쁘고 힘든 2013년 겨울이 시작되었지요.
 
한옥집을 계약 했다고 손님을 받을 수는 없는 일.. 공사업자선정 부터, 대부분의 후반작업은 제 스스로 DIY..
 
아침에는 201에서 손님들과 수다떨고, 청소하고, 저녁에는 201에서 손님들과 수다떨고 수다떨고... 낮시간에는 새로운 한옥집에 가서 공사하고, 페인트 칠하고,칠하고, 칠하고. 닦고, 닦고, 닦고...
 
아무튼 그렇게 올 겨울을 보내고 나니...
 
게시판에 글도 못올리고, 묵어 가셨던 우리 가족분들의 사연과 사진도 하나도 못올리고, ,,, 그런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 기간에 저희집을 찾아주셨던 손님들 중, 너무 피곤함에 지쳐버린 201 쥔장이 다소 서운하게 해드린 적이 있다면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부탁드려요~)
 
그렇게 공사가 끝나고, 오늘 정식으로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나니~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www.guesthouse202.com
 
와우~ 이렇게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그리고 드.디.어.
 
<한옥게스트하우스 202>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몇개 없는 객실 때문에 다시 찾아주시려던 우리 가족분들이 아쉽게 전화를 끊으셨던 그 마음 씀씀이를 소중하게 가슴에 새기며<한옥게스트하우스 202>도 잘 가꾸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저희집을 찾아주셨던 가족분들의 얼굴하나하나가 주마등처럼 제 머릿속을 스쳐지나갑니다.
<한옥게스트하우스 202>오픈 인사말을 전하며 그 보다 먼저 저희집에 1년간 묵어가셨던 모든 가족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