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녀의 나무
작성자 guest201
작성일자 2013-03-04
조회수 2277
 
 3월 1일 2일.. 2박3일간 싱글룸에서 홀로 지내다 가신 대구에서 오신 00님.
 
 여자 혼자 서울 여행을 와 싱글룸에서 지내는 것을 보고 쓸데없는 쥔장의 지난 날 감정이입 충만.
식사하세요, 필요한 것 없으세요, 뭐하세요, 뭐하셨어요.... 등등 간섭(ㅎㅎ)을 많이도 했었는데..

 내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가져다 읽어주신 2번째 손님이다.

 초등학교 임용고시 합격. 이제 막 교사로 첫발을 떼기 전이라는데.. 대한민국 아이들의 미래가 마냥 밝아 보인다.^^

 체크아웃 하기 전. 얌전한 목소리로 그녀 만큼이나 귀여운 화분 하나를 건네주신다.

 '선물이에요...'

 이런 감동이... 투숙객으로 숙소에 머물며(그것도 비용을 지불하고) 쥔장에게 선물을 건네는 사람의 맘은 어떤 걸까?
얼마나 따스한 심성과 살가움을 지녀야만 그럴 수 있을까?

 나는 채 못해본 것을.. 나는 이리도 여태 많이 배우고 또 받는다.

 고마워요. 00씨. 다음에 올 때까지 잘 키워 보겠습니다..^^